두산중 미국 자회사, 미시간주 변전소에 ESS 공급

컨슈머스에너지로부터 1㎿h급 수주

두산중공업의 미국 자회사 두산그리드텍이 미국 미시간 주 남서쪽 지역 도시 칼라마주에 있는 변전소에 에너지저장시스템(ESS)을 공급한다.

3일 두산중공업은 두산그리드텍이 미국 미시간주 최대 규모 에너지 공급회사인 컨슈머스에너지에 에너지저장시스템을 공급하게 됐다고 밝혔다. 두산그리드텍은 자체적인 소프트웨어와 시스템 통합 역량을 바탕으로 설계에서부터 기자재 공급, 시공까지 한꺼번에 하는 이피시(EPC) 방식으로 2018년 9월까지 ESS를 공급한다.

두산그리드텍의 이번 ESS의 배터리는 1시간 동안 1천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1㎿h 규모다. 컨슈머스에너지는 대규모 ESS 프로젝트를 발주하기에 앞서 실증을 목적으로 두산그리드텍으로부터 처음 ESS를 공급받기로 했다.

최대진 두산그리드텍 대표는 “지난해 미국 전력회사인 오스틴 에너지와 LA수도전력국(LADWP)에 ESS를 공급한 데 이어 이번 수주로 ESS 분야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ESS 시장에서 가장 비중이 큰 북미 지역을 중점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하얀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