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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산업·재계

권오갑 “현대중그룹 2022년까지 매출 70조원” 재도약

등록 2018-04-16 17:59수정 2018-04-16 20:49

판교에 알앤디센터 만들어 5∼7천명 기술인력 모집
그룹사회공헌협의회 신설…연 100억원 사회공헌
“정기선 부사장 경영승계 부적절 논란 동의 안 해”
현대중공업지주 권오갑 대표이사(그룹 부회장)이 16일 서울 계동 현대빌딩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현대중공업그룹 제공
현대중공업지주 권오갑 대표이사(그룹 부회장)이 16일 서울 계동 현대빌딩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현대중공업그룹 제공
권오갑 현대중공업지주 대표이사(그룹 부회장)는 16일 “2022년까지 매출 70조원을 달성하겠다”며 “내년까지만 힘든 시기를 지나면 세계에서 우뚝 서는 기업으로 다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중공업지주는 지난달 30일 출범한 현대중공업그룹의 지주회사다.

초대 대표이사로 선임된 권 부회장은 2014년 ‘3조2494억원 적자’라는 최악의 실적을 낸 현대중공업 사장을 맡아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이끌었다. 그는 이날 서울 계동 현대건설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군살을 빼고 체질을 개선한 뒤 지주회사 체제로 개편했다”며 “앞으로 지주회사는 미래사업 발굴에 집중하고, 사업회사들은 전문 경영인이 독립·책임 경영을 해 깨끗하고 정직하게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그룹은 2016년 11월 체제 개편을 선언하고 지난해 4월 지주회사(현대로보틱스)와 사업회사(현대중공업·현대일렉트릭·현대건설기계) 분사를 진행했다. 이어 지난달 30일 현대로보틱스 주총을 열어 현대중공업지주로 간판을 바꿔 달았다.

권 부회장은 “매출 증가를 이끌 신사업계획은 조만간 발표할 것”이라며 “일단 2021년까지 판교에 연면적 5만평 규모의 연구개발(R&D)센터를 설립해 5천∼7천명의 기술인력을 모집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그룹 매출 목표는 37조원이다. 권 부회장은 “2010년 현대오일뱅크 사장 취임 뒤 만든 ‘임직원 급여 1% 나눔재단’ 운동을 그룹사 전체로 확대하겠다”며 “그룹사회공헌협의회를 신설해 한해 100억원 규모의 사회공헌활동을 하고 직원 한 사람이 한해 20시간 봉사활동을 펼치도록 하겠다”고도 했다.

권 부회장은 현대중공업→현대삼호중공업→현대미포조선→현대중공업으로 연결된 순환출자구조에 대해서는 “연내 삼호중공업과 미포조선 간 지분 관계를 정리하겠다”고 했다. 또 정주영 그룹 명예회장의 손자이자 정몽준 현대중공업그룹 대주주의 장남 정기선 현대중 부사장에 대해서는 “시중에 (정 부사장이 그룹 경영권을 승계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안 좋은 여론이 있는데 능력 등 자격이 충분해 얼마든지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하얀 기자 ch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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