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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산업·재계

SK에너지·GS칼텍스, 주유소 기반 택배 서비스 나섰다

등록 2018-06-20 13:40수정 2018-06-20 17:24

전국 주유소를 택배 집하장으로
최태원 회장의 ‘공유 인프라’ 기반
경쟁사와 손잡고 신사업 벌여
에스케이에너지와 지에스칼텍스가 함께 추진중인 개인간(C2C) 택배 서비스 ‘홈픽’ 서비스 개념도.
에스케이에너지와 지에스칼텍스가 함께 추진중인 개인간(C2C) 택배 서비스 ‘홈픽’ 서비스 개념도.
주유소 시장에서 경쟁하는 에스케이(SK)에너지와 지에스(GS)칼텍스가 손잡고, 전국 주유소를 택배 집하장으로 쓰는 ‘홈픽’ 서비스를 시작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최태원 에스케이그룹 회장의 ‘공유 인프라’(기업의 유·무형 자산을 사회와 공유해 경제적·사회적 가치를 창출한다는 개념) 발상에서 출발한 것으로, 이 달부터 서울시내 주유소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한 뒤 9월부터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두 업체는 “지난 4월부터 핵심 자산인 주유소 네트워크를 결합해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는 방안을 두고 공동 연구를 진행했다”며 “첫 협력 모델로 씨투씨(C2C·기업이 아닌 개인과 개인을 연결) 방식의 택배 서비스를 시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비스는 물류 스타트업과 공동으로 진행한다. 네이버·카카오톡·씨제이(CJ)대한통운 애플리케이션이나 홈픽 누리집(www.homepick.com)에서 택배를 접수하면, 물류 스타트업 업체가 1시간 안에 물건을 수거해 거점 주유소로 옮기고, 씨제이대한통운이 이를 배송지까지 옮기는 방식이다.

에스케이에너지 관계자는 “택배 회사는 집하 부담과 배송시간 단축으로 물류 효율성을 높일 수 있고, 소비자는 물건을 들고 우체국이나 편의점까지 찾아가는 수고를 덜 수 있다. 주유소는 주유기와 세차장을 뺀 나머지 공간을 통해 새로운 수익창출을 하게 된다”며 “공유 인프라의 취지에 공감해 주유소라는 자산을 사용해서 경제적·사회적 가치를 추가로 창출할 수 있는 기업 모두에 개방돼 있다”고 말했다.

최하얀 기자 ch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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