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지전자 ‘타임머신’ 휴대전화 출시
위성 DMB용 세계 처음
통화중 방송 임시녹화 가능
엘지전자가 세계 처음으로 ‘타임머신’ 기능을 장착한 위성 디엠비(DMB)용 휴대전화(사진)를 5일 출시했다. ‘타임머신 텔레비전폰’으로 이름붙혀진 이 제품은 텔레비전 시청 중 전화가 걸려오거나 자리를 잠시 비워야 할 때를 염두에 두고 만든 것이다. 통화하는 동안 디엠비 방송을 임시로 녹화하는 것이 가능하고, 통화가 끝나면 앞서 보던 시점부터 재생해 바로 이어서 시청할 수 있다. 타임머신 기능은 최장 60분까지 지원되고, 이 기능을 이용해 영화, 드라마, 스포츠 등을 끊김없이 볼 수 있다고 회사 쪽은 설명했다. 또 텔레비전을 보면서 수신된 문자를 확인할 수 있고, 단말기의 카메라 버튼을 활용해 방송화면 이미지를 내려받을 수 있다. 조성하 엘지전자 상무는 “디지털 텔레비전 기술과 첨단 휴대전화 기술을 접목한 제품으로, 한 손으로도 시청할 수 있도록 티(T)자형 디자인을 채택했다”고 말했다. 홍대선 기자 hongd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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