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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산업·재계

SK·우정사업본부 손잡고 ‘주유소+우체국’ 만든다

등록 2018-07-18 15:48수정 2018-07-18 17:04

전국 3570여곳 SK에너지 주유소에
우체국, 전기·수소 충전소 더하기로
‘유·무형 인프라 사회와 공유하겠다’
선언한 SK에 우정사업본부 제안해 성사
에스케이에너지 주유소에 우체국과 전기·수소 충전소가 더해진 ‘미래형 복합 네트워크’의 상상도. 에스케이에너지 제공
에스케이에너지 주유소에 우체국과 전기·수소 충전소가 더해진 ‘미래형 복합 네트워크’의 상상도. 에스케이에너지 제공
전국 3750여곳에 달하는 에스케이(SK)에너지 주유소가 우체국과 전기충전소 등을 결합한 ‘미래형 복합 네트워크’로 변신한다. 기업이 가진 유·무형 자산을 사회와 공유해 경제적 가치와 함께 사회적 가치도 키워보겠다는 에스케이의 ‘공유 인프라’ 프로젝트에 우정사업본부가 손을 내밀며 성사됐다.

우정사업본부와 에스케이에너지는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린동 에스케이 본사 사옥에서 이런 내용의 업무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강성주 우정사업본부장과 조경목 에스케이에너지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체결식에서 두 회사는 각자 보유한 자산과 마케팅 역량 등을 모아 사회·경제적 가치를 증진하기로 했다.

두 회사는 우선 전국의 주유소와 우체국, 전기·수소 충전소 등을 결합한 미래형 복합 네트워크를 개발하기로 했다. 접근성이 좋은 주유소에 정보·물류·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우체국이 더해지면 사업에 도움이 되고, 국민 삶의 질도 높아질 것이란 기대에서다. 해당 복합 네트워크 개발은 노후화한 수도권 우체국 재개발 사업과 맞물려 추진된다. 전국 혁신도시에 새로운 우체국을 만들 때도 에스케이에너지 주유소 부지가 우선 검토될 예정이다.

강성주 우정사업본부장은 “에스케이에너지와 인프라 공유 사업으로 우체국의 정보·물류·금융 서비스를 신속·정확하게 추진해 미래 성장기반을 더욱 공고히 다질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에스케이에너지는 최태원 회장이 ‘공유 인프라’를 강조하고 있는 것에 발맞춰 올 초 ‘주유소 상상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주유소의 남는 부지나 에스케이에너지가 가진 마케팅 역량을 스타트업 기업, 개인, 사회와 나눌 수 있는 사업 공모적 성격이었다. 그 결과 최근 경쟁사인 지에스(GS)칼텍스와 협력해 주유소 거점 택배 서비스를 시행하기로 했다. 이어 우정사업본부가 협력 사업을 제안하며 이번 복합 네트워크 개발 사업도 성사됐다. 에스케이에너지는 “우정사업본부, 지에스칼텍스와 추가 사업 발굴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조경목 에스케이에너지 사장은 “공적인 영역에 있는 우정사업본부와 에스케이에너지가 공유 인프라 모델에 공감하여 함께 손을 잡은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경제적 가치를 뛰어넘어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양측의 협력 관계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하얀 기자 ch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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