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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산업·재계

SK그룹, 24일 고 최종현 회장 20주기 추모행사

등록 2018-08-12 19:40수정 2018-08-12 20:46

‘선경’을 세계적 에너지·화학 기업 SK로
ICT에 일찌감치 투자해 통신시장 선점
24일 워커힐호텔서 추모행사…직원 기부금 모아 ‘숲조성’키로
에스케이그룹 창업주인 최종현 회장이 외환위기 사태 직전인 1997년 9월 전경련 회장단 회의에 참석해 있는 모습. 폐암수술을 받고 얼마 뒤임에도 산소호흡기를 꽂고 회의에 참석했다. 에스케이그룹 제공.
에스케이그룹 창업주인 최종현 회장이 외환위기 사태 직전인 1997년 9월 전경련 회장단 회의에 참석해 있는 모습. 폐암수술을 받고 얼마 뒤임에도 산소호흡기를 꽂고 회의에 참석했다. 에스케이그룹 제공.
에스케이그룹 창업주인 고 최종현 회장이 별세한지 26일로 20년을 맞는다. 에스케이그룹은 오는 24일 서울 광진구 광장동 워커힐호텔에서 각계 인사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주기 추모 행사를 열고 고인의 뜻을 기릴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최 회장은 1973년 ‘선경’(현 에스케이)을 세계 일류의 에너지·화학 회사로 키우겠다는 목표를 밝히고, 석유 한 방울 나지 않는 우리나라에서 정제, 석유화학, 필름, 섬유에 이르는 수직계열화 된 에너지 그룹을 키워냈다. 또 정보통신 분야가 미래 성장동력이 될 것을 일찌감치 내다보고, 미국 정보통신기술(ICT) 기업들에 투자하는 등 이동통신 사업을 준비했다. 세계 최초로 부호분할다중접속(CDMA) 이동통신을 상용화해 아이씨티 강국의 기반을 닦은 것도 최 회장의 통신 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의 산물이다.

사회적 활동도 눈에 띄었다. 한국고등교육재단을 설립해 가난한 학생들의 유학비용을 지원했고, 1997년에는 폐암 수술을 받고도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으로서 각종 회의에 참석하는 등 열정적으로 움직였다. 최 회장은 1998년 8월26일 69세 일기로 삶을 마쳤다.

에스케이그룹은 최종현 회장의 업적과 경영 철학을 기리기 위해 임직원들의 기부금을 모아 숲 조성 사회적 기업인 ‘트리플래닛’에 전달하고 약 16만5천㎡(5만평) 규모의 숲을 조성하기로 했다. 14일부터는 고인의 업적과 그룹 성장사를 살펴볼 수 있는 20주기 사진전을 주요사업장에서 연다. 이항수 에스케이그룹 홍보팀장은 “SK그룹은 앞으로도 최종현 회장의 경영 철학을 올곧게 추구해 사회와 행복을 나누며 존경받는 일등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하얀 기자 ch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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