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태 삼성전자 상무 ‘올해의 PR인’
한국피아르(PR)협회는 ‘올해의 피아르인’으로 삼성전자 홍보팀의 김광태(50·?5c사진) 상무를 뽑았다.
지난 1978년 삼성그룹에 입사한 김 상무는 85년부터 20년 동안 정보기술(IT) 분야의 피아르 업무에 몸담아온 정통 ‘홍보맨’이다. 피아르협회는 “자칫 딱딱하기 쉬운 아이티 부문의 홍보를 인간미와 감성이 함께 하는 ‘감동 홍보’로 감싸왔으며, 현장에서 발로 뛰는 ‘스킨십 홍보’를 실천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김 상무는 92~93년 삼성에스디아이 홍보부장, 94~96년 그룹 홍보팀을 거쳐 97년부터 전자 홍보팀을 맡고 있다. 그가 틈틈히 챙기는 언론인만 700여명에 이를 정도로 폭넓은 인적 네트워크를 갖고 있다. 조직에 대한 충성도와 업무 수행능력이 뛰어나고, 지난해 본사와 전 세계 현지법인의 홍보 업무를 연결해 글로벌 홍보체제를 구축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한편, 한국피아르협회는 올해 ‘피아르대상’에 에스케이의 ‘중국 장웬방과 한-중 청소년캠프’를 선정했다. 또 제일모직의 ‘빈폴 글로벌 캠페인’을 마케팅 피아르금상, 대한암협회와 한국아스트라제네카의 ‘암(癌)중모색 희망 캠페인’을 공공문제 피아르금상, 기획예산처의 ‘민간투자제도 정책 홍보사례’를 정부 피아르금상 수상자로 각각 선정했다.
시상은 오는 12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열리는 ‘2005 피아르인의 날’ 행사 때 있을 예정이다.
홍대선 기자 hongd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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