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2터미널에 7개 항공사 추가배치…탑승 유의

아에로멕시코, 알리탈리아, 중화항공
가루다인도네시아, 샤먼항공
체코항공, 아에로플로트 등 7곳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조감도. 사진 인천공항공사 제공

지난 1월 개장한 인천국제공항 제2 터미널에 아에로멕시코, 알리탈리아, 중화항공, 가루다인도네시아, 샤먼항공, 체코항공, 아에로플로트 등 7개 항공사 28일부터 추가 배치된다. 기존에 1 터미널에서 운항하던 대한항공, 델타항공, 에어프랑스항공, 케이엘엠(KLM)네덜란드항공 등 4곳과 환승 및 코드쉐어(공동운항)가 활발한 항공사들을 2터미널로 옮겨 터미널 운영의 효율성과 고객 편의를 높이기 위함이다.

인천공항공사는 21일 제2 터미널 항공사 추가 배치 계획을 알리며 “28일부터는 인천공항으로 출발하기 전 이(E)티켓(전자항공권)에 있는 터미널 정보를 한 번 더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코드쉐어(항공사 공동운항) 항공편을 이용하는 경우, 항공권을 사들인 항공사가 아니라 실제로 항공기를 운항하는 항공사에 맞춰 터미널을 이용해야 하기 하므로 더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7개 항공사가 2 터미널로 이전하면 2 터미널의 여객분담률은 현재 27.5%에서 30.6%로 3.1%포인트 높아진다. 반대로 1 터미널의 여객분담률은 72.5%에서 69.4%로 낮아져 효율적인 터미널 운영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공항공사는 혼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항공사, 여행사와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공항 누리집, 공항 모바일 앱, 에스엔에스 등 홍보수단을 총동원할 계획이다. 또 사전 안내에도 불구하고 출국 당일 터미널을 잘못 찾은 이용객에 대해서는 직통 순환버스와 긴급 순찰차량으로 터미널 간 신속한 이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최하얀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