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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산업·재계

수출 6개월 연속 500억달러…연 6천억달러 근접

등록 2018-11-01 14:42수정 2018-11-01 21:20

10월 수출 549.7억달러…전년 동기서 22.7%↑
역대 최단기간 연 5천억달러 돌파해
“수출 다변화, 세계 경기 호조 덕분”
수출을 위해 석유제품을 선적중인 유조선. GS칼텍스 제공
수출을 위해 석유제품을 선적중인 유조선. GS칼텍스 제공
주요 경제지표가 부진한 가운데서도 수출이 사상 처음으로 연속 6개월 연속 500억달러 이상을 수출하는 등 수출 실적은 계속 상승세를 타고 있다. 품목 다변화와 세계경기 호조, 국제유가 상승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이 추세면 올해 연 6천억달러 수출이 처음으로 가능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0월 수출이 전년 동기에 견줘 22.7% 증가한 549억7000만달러로 잠정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1956년 무역통계 작성 뒤 역대 2위 기록이다. 지난 5월부터 6개월 연속으로 총 7차례, 수출이 500억달러를 넘어선 것이기도 하다. 품목별로 보면 석유제품(75.5%), 일반기계(51.7%), 석유화학(42.9%), 자동차 부품(36.9%), 자동차(35.7%), 섬유(30.4%), 반도체(22.2%), 철강(22.2%), 가전(5.6%), 컴퓨터(3.4%) 등 10개 업종에서 수출이 늘었다.

특히 일반기계(49억9천만달러)와 석유화학(44억9천만달러) 수출은 역대 최고다. 10월까지의 누적 수출액은 전년에 견줘 6.4% 증가한 5053억달러다. 최대 수출시장인 중국에서 각종 인프라가 구축되고 세계 제조업 경기가 상승한 것이 일반기계, 석유화학, 석유제품, 철강 등의 수출 증가세를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반도체의 경우 지난달 16일 단일부품으로선 처음으로 수출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한편 10월 수입은 484억2천만달러로 전년 동기에 견줘 27.9% 증가했다. 주로 원유, 액화천연가스(LNG), 반도체 제조용 장비 등의 수입이 늘었다. 이에 따른 무역흑자는 65억5천만달러로 81개월 연속 흑자다.

수출 호조세가 내년에도 이어져 부진한 경제 버팀목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세계적 보호무역주의 심화와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가 걸림돌이다. 수출 증가세의 한 요인인 반도체 가격 상승세가 이어질지도 장담할 수 없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수출 증가세는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지만, 수출 여건은 녹록지 않다”며 “정책적 노력을 기울여 올해 총수출이 사상 최초 6000억달러를 돌파하고 사상 최대 교역 규모를 기록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하얀 기자 ch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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