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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산업·재계

산업장관 “태안발전소 비정규직 사고, 안타까움 금할 수 없다”

등록 2018-12-12 14:13수정 2018-12-12 21:21

잇단 에너지 사업장 사건·사고에
31곳 공공기관장 등 소집 회의
“재발방지 대책 마련에 총력”
“무관용 원칙으로 책임 물을 것”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2일 무역보험공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에너지 분야 공공기관장 회의에서 에너지시설의 안전관리 실태 점검과 재발방지 대책 등을 말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2일 무역보험공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에너지 분야 공공기관장 회의에서 에너지시설의 안전관리 실태 점검과 재발방지 대책 등을 말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2일 “어제 태안 화력발전소에서 발전 정비를 담당하는 젊은 직원이 사고를 당했는데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 희생자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께도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국민께서 납득할 수 없는 사고가 발생한 경우 무관용 원칙에 따라 엄중히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성 장관은 이날 서울 종로구 무역보험공사에서 에너지·자원 분야 31곳 공공기관장과 대한송유관공사 사장과 함께 안전관리 대책 등을 점검하는 회의에서 이렇게 말했다. 이날 회의는 최근 경기 고양시 저유소 화재, 고양시 백석역 열수송관 파열, 에너지저장장치(ESS) 화재, 목동 열공급 중단 사고 등 에너지 분야 사업장에서 중대 사건·사고가 잇따르자 소집됐다.

성 장관은 지난 4일 고양시에서 발생한 지역난방공사 열수송관 파열 사고로 숨진 희생자에게 “명복을 빈다”며 “유가족 여러분께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또 “문제의 열수송관은 자체 위험도 조사를 통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었는데도 조처를 소홀히 해 사고가 발생했다는 뼈아픈 지적이 있었다”며 “(10월7일 발생한) 고양 저유소 화재는 화재 발생 18분 동안이나 이를 감지하지 못하는 등 초기 대응 부실에 대한 질타를 받은 바 있다”고 짚었다.

성 장관은 회의에 참석한 기관장들에게 “사고 복구와 사후 수습에서 그치지 않고 사고 원인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한 뒤 엄중한 책임을 묻고 재발방지 대책 마련 및 시행에 총력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또 “열수송관뿐 아니라 지하에 매설된 도시가스 배관, 전력구 및 지하 변전소, 송유관 등에 대해서도 관리 실태를 전반적으로 재점검해 달라”며 “이번 사고를 계기로 각종 비상상황에 대한 대응 매뉴얼을 점검하고 그간의 인력 배치와 시설·장비 운용에는 문제가 없었는지도 점검해 보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최고 수준의 경각심을 갖고 재발방지 대책이 제대로 이행되고 있는지 기관장들이 직접 현장에 나가 챙겨주기를 요청한다”며 “향후 기관별 재발방지 대책 이행사항을 강도 높게 점검할 것”이라고도 했다.

최하얀 기자 ch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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