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부사장으로 승진한 금호리조트 김현일 대표이사(왼쪽)와 아시아나에어포트 오근녕 대표이사. 금호아시아나그룹 제공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아시아나에어포트 오근녕 대표이사와 금호리조트 김현일 대표이사를 각각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23명에 대한 임원 인사를 21일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내용을 보면, 오 신임 부사장(57)은 아시아나항공에서 투자자 등을 상대로 한 기업 설명활동(IR), 구주지역본부장, 경영관리본부장 등을 지낸 뒤 아시아나에어포트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김 신임 부사장은 금호리조트에서 2007년부터 경영관리 담당을 하다가 올해 대표이사가 됐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올해 9월 아시아나항공과 아시아나아이디티(IDT) 사장 인사를 이미 실시한 바 있고, 이번 인사는 그룹 전체의 안정적 성장을 도모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9월 인사로 김수천 아시아나항공 당시 대표이사가 사실상 기내식 대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나고 한창수 당시 아시아나아이디티 사장이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돼 일하고 있다.
공석이 된 아시아나아이디티 사장에는 박삼구 그룹 회장의 장남 박세창(43) 당시 아시아나항공 전략기획실 사장이 임명돼 ‘3세 경영’이 본격화했다는 평이 나왔다.
최하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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