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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산업·재계

2040년까지 수소차 620만대…“수소경제 키워 미래 먹거리로”

등록 2019-01-17 12:01수정 2019-01-17 21:42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 발표
자동차, 연료전지 양대 축으로 산업 육성
안정적·경제적 수소 생산, 유통망도 구축
정부 “2040년 부가가치 43조, 일자리 42만개”
17일 발표된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에 담긴 수소차 확대 목표.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정부가 수소 산업을 선도적으로 키우기 위해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내놨다. 기술적 난이도는 높지만 전·후방 산업 파급효과가 크고 친환경적인 수소 에너지원 활용 자동차·발전산업 등을 키워 새로운 미래 먹거리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17일 정부는 울산시청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국토교통부 등 관련 부처 관계자, 울산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로드맵을 발표했다. 로드맵은 크게 수소차 생산 확대와 연료전지 보급 확대, 수소 생산 및 공급시스템 조성 등 세 축이다.

정부는 우선 2040년까지 수소차를 누적 620만대(내수 290만대, 수출 330만대) 생산하고 수소충전소를 전국에 1200개소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수소차는 지난해까지 누적 2천대가량을 생산했다. 이 가운데 승용차는 889대다.

수소차 보급을 가로막는 높은 가격 문제는 양산 체계 구축으로 해결할 방침이다. 정부는 2025년까지 연 10만대 상업 양산체계를 구축해 수소차 가격을 내연기관차 수준으로 낮추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수소버스는 올해 7개 주요 도시에 35대를 보급하고 경찰버스 등 공공부문 버스를 수소버스로 전환한다. 올해 서울에서 10대 수소택시 시범사업을 추진해 2030년까지 내구성(현재 20㎞)을 50만㎞ 이상으로 높일 계획이기도 하다. 수소트럭은 내년부터 개발·실증에 착수해 2040년 3만대 보급을 목표로 한다.

수소차 보급에 핵심적인 수소충전소는 현재 14곳에서 2022년 310곳, 2040년 1200곳으로 늘릴 예정이다. 이를 위해 운영보조금 신설을 검토하고 설치보조금을 지원한 뒤 경제성이 확보되면 자립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연료전지 보급 목표.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석탄·가스발전만큼 발전 효율이 높은 반면 미세먼지 등 유해물질은 발생시키지 않는 수소 연료전지 보급 사업도 진행한다. 2040년까지 발전용 연료전지 15GW(내수 8GW)를 보급하고 2019년 상반기 연료전지 전용 요금제를 신설한다고 밝혔다. 발전용이 아닌 가정·건물용 수소 연료전지도 2040년까지 2.1GW 보급할 계획이다.

안정적이고 경제적인 수소 생산 및 유통 체계를 구축하는 것도 중요하다. 정부는 초기에는 부생수소와 추출수소를 핵심 공급원으로 활용하다가, 점차 태규모 태양광·풍력 발전과 연계한 수(물)전해 수소 생산 및 국외 생산·수입량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수소 생산량이 지난해 13만톤에서 2040년 526만톤으로 늘어나면 수소 가격이 ㎏당 2022년 6천원에서 2040년 3천원까지 낮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수소의 저장방식을 고압기체, 액체, 액상, 고체 등으로 다양화·효율화하고, 수소 수요 증가에 맞춰 장기적으로는 전국을 연결하는 파이프라인을 건설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로드맵을 차질없이 이행해 수소경제 선도국가로 도약하겠다”며 “2040년에는 연간 부가가치 43조원과 새 일자리 42만개를 창출하는 혁신성장의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하얀 기자 ch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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