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개띠 해’ 이색판촉
“개때 고객엔 추가할인” “애완용품 세일”
2006년 병술년 ‘개띠 해’를 앞두고 유통업계의 ‘견공 사랑’ 마케팅이 뜨겁다. 개띠 고객 우대행사는 물론, 애완용품 세일 등 다양한 이벤트가 이어질 전망이다.
그랜드 백화점·마트 전점은 1월1일부터 2일까지 ‘개띠 고객 신년운세 무료’ 행사를 연다고 18일 밝혔다. 그랜드 일산점은 새해 첫날 5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개 캐릭터 케익을 증정하는 한편, 개띠 고객을 우대하는 ‘1+1’ 행사도 펼칠 계획이다. 그랜드 수원 영통점도 ‘개띠 구매 고객 추가 10~20% 세일’을 1월1일부터 이틀 동안 실시한다.
현대백화점은 1월2일부터 4일까지 ‘병술년 새해, 액운 쫓는 삽살개와 함께 시작하세요’ 이벤트를 열고, 점포별로 10만원 이상 구매 고객 1천명에게 삽살개 사진 퍼즐을 준다. 현대 천호·신촌·미아·목동점은 1월6일부터 8일까지 매장에서 삽살개와 사진을 찍는 이벤트를 마련한다.
갤러리아백화점은 1월2일 점포별 15만원 이상 구매 고객 200명에게 캐릭터 강아지 인형을 주고, 2일부터 일주일 동안 추첨을 거쳐 로봇 강아지도 선사한다. 개띠 고객만 우대하는 브랜드 할인 행사도 이어진다.
개 모양의 크리스마스 트리로 장식한 롯데백화점 본점은 내년 1월초 애견 전시회, 애견용품 기획전 등 각종 이벤트를 쏟아낼 계획이다. 롯데 잠실점은 구매 고객에게 강아지 옷을 주고, 동물병원장을 초청해 애완견 건강교실도 연다. 롯데마트는 19일부터 이달말까지 애완용품을 10~20% 깎아 판다. 삼성테스코 홈플러스 서부산점은 내년 1월15일까지 ‘개띠 고객 무료 토정비결’ 행사를 계속하고, 1월 한달 동안 강서·영등포·안산·김포·구미점 등에서 애완견 무료 건강검진을 실시한다.
정세라 기자 seraj@hani.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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