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감사보고서 ‘한정’ 의견을 받았던 아시아나항공이 재감사 결과 ‘적정’ 의견을 받았다고 26일 공시했다.
이에 따라 아시아나항공의 2018년 확정 실적은 연결기준 매출액 7조1834억원(전년 대비 8.9% 증가), 영업이익 282억원(전년 대비 88.5% 감소), 당기순이익 -1959억원(전년 대비 적자 전환)을 기록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운용리스 항공기 정비 충당금과 마일리지 충당금을 추가로 반영하고, 관계사 주식의 공정가치를 평가하는 등 외감법인으로부터 한정 의견을 받았던 사유를 해소했다고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은 “충당금 추가 설정으로 인해 일시적으로는 비용이 증가하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손익이 개선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앞으로 엄격한 회계기준 적용으로 투자자와 금융기관 등 시장의 신뢰를 회복해 나가겠다. 주주 및 투자자 등 금융시장 관계자와 고객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신민정 기자 shin@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