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산업·재계

한국기업도 태양광·풍력 100% 사용 가능해진다

등록 2019-04-04 16:55수정 2019-04-04 17:09

산업통상자원부, 재생에너지 경쟁력 강화 나서
국내 기업들도 RE100 캠페인 동참 가능해져
재생에너지 사용 기업 위해 녹색요금제 도입
재생에너지 생산 전력을 쓰고 싶어도 쓸 수 없었던 기업들을 위해, 정부가 올 하반기 안에 ‘녹색 요금제’ 도입이 가능하도록 검토하겠다고 4일 밝혔다. 지엠(GM)·베엠베(BMW)·애플·구글 등 글로벌 기업 122곳(지난해 초 기준)이 필요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확보하겠다는 아르이100(RE100) 선언에 속속 나서는 등 변화하는 세계 시장 환경에 부응하기 위해서다. 해당 글로벌 기업들은 거래 중이거나 협력 관계에 있는 국내 기업들에도 아르이100 캠페인에 따를 것을 요구해 왔지만, 국내에선 재생에너지 전력만 별도로 구매할 방도가 없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4일 이런 내용을 담은 ‘재생에너지 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재생에너지로 생산한 전력을 별도로 구매할 경우 적용할 녹색요금제를 만들어, 국내 기업들도 아르이100에 동참할 수는 제도적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또 제조부터 폐기까지 전 과정에서 온실가스를 덜 배출하는 진짜 친환경 발전 설비이거나 특별히 발전 ‘효율’이 더 좋은 태양광·풍력 설비에는 인센티브를 확대 지급할 계획이다. 인센티브 지급 방법으로는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가중치를 더 부여하는 방법이 거론된다. 가중치를 높이면 그만큼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의 수익성이 높아진다.

정부는 민간 주도의 연구개발 로드맵을 마련해 외국과의 기술·가격 격차도 좁히겠다고 밝혔다. 태양광은 현재 22% 수준인 양산 셀 효율 한계치를 2022년까지 23%로 높이고, 단가는 10% 이상 줄이는 것이 목표다. 풍력은 2022년까지 블레이드와 발전기 등 핵심 부품을 국산화하고 중장기적으로 10MW급 이상 초대형 및 부유식 터빈 등 차세대 기술을 개발하겠다고 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이날 전남 영광에서 열린 풍력발전단지 준공식에 참석해 “우리의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은 7.6%로 오이시디 국가 가운데 꼴찌에서 두 번째다. 재생에너지 산업의 발전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최하얀 기자 chy@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1.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2.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3.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4.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5.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