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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산업·재계

프랜차이즈 가맹점 15.4% “본사와 불공정 거래”

등록 2019-04-08 17:23수정 2019-04-08 20:04

‘2018 프랜차이즈 산업 실태조사’
불공정거래 여부·신뢰성 두고
가맹본부-가맹점 간 온도차 확연
‘신뢰관계 강하다’ 응답한 비중
가맹본부 68.6%, 가맹점 33.7%
2018년 프랜차이즈산업 실태조사 결과 자료에서 발췌.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그래픽을 누르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국내 프랜차이즈 가맹점 가운데 15.4%가 가맹본부로부터 지정한 물품을 구매할 것을 강제받는 등 불공정 거래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가 8일 발표한 ‘2018년 기준 프랜차이즈 산업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가맹본부(프랜차이즈 본사)와 가맹점이 거래 관계에 대해 느끼는 ‘온도차’가 분명했다. 가맹본부는 68.6%가 가맹점과 신뢰 관계가 강하게 형성돼 있다고 답했지만, 가맹점은 33.7%만이 신뢰가 강하다고 답했다. 소통 수준이 원활하다고 답한 비중도 가맹본부는 77.3%, 가맹점은 39.8%로 격차가 컸다.

조사 결과, 산업부는 국내 프랜차이즈 산업의 2017년 매출액이 119조7천억원으로, 명목 국내총생산(GDP)의 6.9%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매출 증가율은 2014년 7.9%, 2015년 17.1%에 달했지만 2016년 0.6%로 내려앉은 뒤 2017년에도 소폭(2.7%)에 그쳤다. 업종별 매출은 편의점 등 도소매업이 66조8000억원으로 전체의 56%를 차지했고, 그 뒤를 외식업(43조4000억원·36%)과 서비스업(9조6000억원·8%) 등이 이었다. 연평균 가맹본부당 매출액은 144억원, 가맹점당 매출액은 2억8천만원으로 집계됐다. 가맹점의 연평균 수익률은 21%였다. 산업부 관계자는 “프랜차이즈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질적 성장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해외 진출 확대와 상생 협력 강화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가맹사업진흥법에 따라 3년 주기로 가맹산업의 실태를 알아보기 위해 벌인 것이다. 조사 표본은 가맹본부 800곳, 가맹점 1200곳이었다.

최하얀 기자 ch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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