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화학기업 중 친환경투자용 최초 발행
엘지(LG)화학이 전 세계 화학기업 중에는 최초로 그린본드 발행에 성공했다고 9일 밝혔다. 규모는 총 15억6천만달러(약 1조7800억원)로, 국내 기업 기준 역대 최대 규모다. 글로벌 그린본드는 세계 주요 금융시장에서 동시에 발행·유통되는 국제채권으로 용도가 친환경 투자로 한정된 채권이다. 그린본드로 확보한 자금은 전기차 배터리 투자 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이번 그린본드는 5.5년 만기 5억달러(고정금리 3.279%), 10년 만기 5억달러(3.695%), 4년 만기 5억유로(0.599%) 등 3개의 채권으로 구성됐다. 이번 그린본드에는 미국·유럽 금융시장에서 발행된 한국채권 중 역대 최대 주문 물량인 105억달러 규모의 매수 주문이 몰렸다고 엘지화학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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