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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산업·재계

대한항공 좌석 구조조정…국제선 70%에서 ‘일등석’ 없앤다

등록 2019-05-01 08:24

대한항공 본사. 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
대한항공 본사. 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
6월부터 전체 111개 노선중 35개에서만 '퍼스트클래스' 운영
미주·유럽 주요 노선 남기고 중국·일본·동남아 등 노선 대부분 정리
"효율적 좌석 운영으로 서비스 개선…수익성 높이기 위한 조치"
대한항공이 6월부터 국제선 27개 노선에서 추가로 일등석(퍼스트클래스)을 없애기로 했다.

이렇게 되면 대한항공 전체 국제선 노선의 70%에서 퍼스트클래스 좌석이 사라지는 셈이다.

대한항공은 오는 6월 1일부터 국제선 27개 노선 좌석 운영 방식을 기존 '쓰리(3)클래스'에서 '투(2)클래스' 체제로 변경한다고 1일 밝혔다.

이로써 대한항공이 현재 투클래스 체제로 운영하는 노선은 전체 111개 노선 중 49개 노선인데, 6월부터는 총 76개로 늘어나게 된다. 전체 노선 중 31.5%인 35개만 일등석이 남는 셈이다.

이에 따라 해당 노선에서는 '퍼스트-프레스티지-이코노미' 등 3가지 등급 좌석이 아닌 '프레스티지-이코노미' 2개 등급 좌석만 이용할 수 있다.

이는 여객기 좌석을 효율적으로 운영해 수익성을 높이려는 조치로 풀이된다.

지역별로 보면 미주·유럽 등 주요 노선에는 일등석을 남기고 중국·일본·동남아 등 중·단거리 노선 위주로 일등석을 없애는 전략을 썼다.

미주(20개 노선)에서는 캐나다 밴쿠버·토론토 등 2개 노선에서 일등석을 없애고 나머지 기존 노선은 모두 유지한다.

유럽(18개) 역시 스페인 바르셀로나·마드리드, 터키 이스탄불,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등 4개 노선에서 추가로 퍼스트클래스를 없앤다.

대양주(4개)는 호주 시드니 노선만 퍼스트클래스를 남기고 호주 브리즈번, 뉴질랜드 오클랜드, 피지 난디 등 3곳은 투클래스 체제로 전환한다.

중동(1개)의 경우 유일 노선인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 그대로 일등석을 남긴다.

독립국가연합(CIS·6개)에서는 블라디보스토크, 상트페테르부르크, 이르쿠츠크,타슈켄트 등 4개 노선에서 일등석을 뺀다.

중국·동남아·일본 노선 대부분은 주요 노선을 제외하면 모두 일등석을 정리한다.

중국(27개)의 경우 김포·인천-베이징, 김포·인천-상하이, 홍콩, 타이베이 등 6개를 제외한 모든 노선에서 추가로 일등석을 없앤다.

동남아(23개)는 태국 방콕, 싱가포르, 필리핀 마닐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베트남 호찌민·하노이 등 7개 제외 노선에서 모두 투클래스 체제를 적용할 방침이다.

일본(12개)은 김포-하네다, 인천-나리타, 김포·인천-오사카, 인천-나고야 등 5개 노선을 제외한 노선에 일등석이 사라진다.

대한항공은 "퍼스트클래스 수요가 적은 관광노선과 상대적으로 프레스티지 클래스 수요가 많은 노선에 투클래스 체제를 적용하기로 했다"며 "기존 퍼스트클래스 이용 고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프레스티지 클래스의 기내식과 기내서비스 품질 제고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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