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케이(SK)이노베이션이 소셜벤처와 머리를 맞대고 친환경 비즈니스 모델을 공유하는 세미나 ‘디비엘(Double Botton Line) 인사이트 위크’를 개최했다.
에스케이이노베이션은 지난 8∼10일 종로구 서린동 에스케이빌딩에서 디비엘 인사이트 위크를 열었다고 12일 밝혔다. 세미나에는 세계 최초로 커피박(커피 찌꺼기) 기능성 활성탄 소재를 개발한 ‘도시광부’, 해조류를 활용한 생분해 플라스틱(비닐봉지)을 만들고 차세대 탄소 배출권을 확보한 ‘마린이노베이션’,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해 친환경 패션을 선도하는 ‘몽세누’ 등 소셜벤처 3곳이 참여했다.
3곳의 최고경영자(CEO)들은 세미나 기간 에스케이이노베이션 참가자 200여명에게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해 할 수 있거나 추진해 온 사업 내용, 사업화를 가로막는 장애물 등을 소개하고 설명했다. 이를 들은 에스케이이노베이션 참가자들은 장애물을 해결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즉석에서 모으거나, 향후 연구개발 등 여러 방면에서 협력할 방안을 찾기로 했다.
에스케이이노베이션 관계자는 “대기업과 달리 소셜벤처는 전혀 다른 시각으로 사회 문제를 바라보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에스케이이노베이션 구성원들이 그런 노하우와 아이디어를 배움으로써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하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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