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 등 미래차, 시스템반도체 이어
정부 육성 의지 밝힌 신성장 산업
“업계 의견 들어 조만간 정책 마련”
정부 육성 의지 밝힌 신성장 산업
“업계 의견 들어 조만간 정책 마련”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5개 정부부처 수장들과 제약바이오 기업 최고경영자 9명이 한곳에 모였다. 제약·바이오 분야는 정부가 수소차 등 미래차, 시스템반도체와 함께 ‘신산업’으로 육성하려는 산업이다.
정부는 15일 바이오헬스 혁신 민관 공동 간담회를 서울 서초구 한국제약바이오협회 강당에서 90분 동안 열었다고 밝혔다. 정부 쪽 참석자들은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이의경 식품의약품안전처 처장, 방기선 기획재정부 차관보 등 10여명이었다. 업계에서는 이정희 유한양행 대표이사 사장, 권세창 한미약품 대표이사 사장, 허은철 녹십자 대표이사 사장,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조정열 한독약품 대표이사 사장 등 주요 기업 최고경영자 9명과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등 관련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정부는 차세대 유력산업인 바이오헬스 산업을 미래 국가 기간산업으로 육성·발전시키기 위해 관계 부처 장관들이 직접 현장의 의견을 듣고자 이번 간담회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바이오헬스 세계 시장 규모가 고령화와 건강 관련 수요 증가로 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보고, 성장·일자리·국민건강 등 세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유망 신산업으로 육성하려 하고 있다.
바이오헬스 발전을 위해 연구개발(R&D) 투자 확대, 전후방 산업 육성, 전문 인력 양성, 국외 시장 개척 등 산업 생태계 강화가 중요하다는 것이 정부와 업계의 공통된 인식이다. 이에 더해, 업계는 임상 시험 및 인허가 기간 단축, 의료 데이터 활용 규제 완화 등을 요구해 왔다. 정부 관계자는 “업계의 건의사항을 수렴해 우리나라가 바이오헬스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구체적 정책 방안을 조만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최하얀 기자 ch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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