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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산업·재계

효성-사우디 아람코, 탄소공장 설립 논의하기로

등록 2019-06-27 15:07수정 2019-06-27 15:18

25일 조현준 회장, 아민 나세르 CEO 업무협약
철 무게 4분의 1인데 강도는 10배 이상인 섬유
“수소 저장, 수송, 이용할 연료탱크 핵심소재”
효성 조현준 회장(왼쪽)이 2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글로벌 종합 석유화학 기업인 사우디 아람코 아민 나세르 최고경영자와 탄소섬유 공장 설립 검토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효성 조현준 회장(왼쪽)이 2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글로벌 종합 석유화학 기업인 사우디 아람코 아민 나세르 최고경영자와 탄소섬유 공장 설립 검토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효성과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기업인 사우디 아람코가 탄소섬유 신규 공장 설립을 함께 검토하기로 했다.

조현준 효성 회장과 사우디 아람코 아민 나세르 최고경영자(CEO)는 2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탄소섬유 공장 설립 검토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신규 공장 위치가 국내가 될지 사우디아라비아가 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양쪽은 앞으로 탄소섬유 생산 기술개발과 적용, 공장 신설·증설 등에 대해 폭넓은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탄소섬유는 수소에너지 활용에 쓰이는 핵심 소재다. 공기보다 가벼운 수소를 보관해야 하는 수소연료탱크는 상당한 고압을 견뎌야 하기 때문에, 무게는 철의 4분의 1에 불과하지만 강도는 10배 이상 강한 탄소섬유가 필요하다.

효성은 2011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탄소섬유 독자 개발에 성공했고 연산 2천톤의 생산시설을 국내에 갖추고 있다. 2013년부터 전북 전주에서 운영 중인 탄소섬유 공장은 지난 2월부터 연산 2천톤 추가 생산이 가능하도록 증설 중이다.

효성과 아람코는 탄소섬유 외에도 효성이 개발한 첨단신소재 폴리케톤과 폴리프로필렌·탈수소화공정(PP·DH) 등 화학분야, 에너지저장장치(ESS), 송·배전 그리드 등 전력 분야에서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조 회장은 업무협약 체결 다음날인 26일 청와대에서 열린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 공식 오찬에 참석하기도 했다.

효성과 아람코 사업 협력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양쪽은 지난 3월에도 아람코의 화학, 첨단소재, 수소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당시 아흐메드 알사디 아람코 수석부회장 등이 효성의 전주 탄소섬유 공장을 방문해 둘러보기도 했다.

조 회장은 “아람코의 경영 노하우와 효성의 독자적 기술이 합해져 앞으로 탄소섬유를 비롯한 미래 신사업이 성장할 수 있기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하얀 기자 ch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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