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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산업·재계

LG화학 영업이익 62% 추락…“일본 규제 대비 양극재 국내조달 확대”

등록 2019-07-24 18:38수정 2019-07-24 21:31

석유 시황 악화, 투자 확대, ESS 화재손실 등 원인
엘지(LG)화학 올 2분기 경영실적. 엘지화학 제공
엘지(LG)화학 올 2분기 경영실적. 엘지화학 제공
엘지(LG)화학 올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62% 급감해 2675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석유화학 부문 시황 악화에, 에너지저장장치(ESS) 연쇄 화재가 겹쳐 손실이 컸던 탓이다.

엘지화학은 올 2분기 매출은 7조1774억원, 영업이익 2675억원, 당기순이익 838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 늘었지만 당기순이익은 83% 감소했다.

이런 실적 악화에 대해 정호영 엘지화학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석유화학 부문의 시황 악화와 전지 부문의 비경상 손실 등 일회성 비용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엘지화학은 에너지저장장치 화재에 따라 생긴 일회성 비용은 곧 해소되는 등 3분기 실적은 개선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엘지화학은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일본의 수출규제가 전지 등 분야에도 영향을 끼칠 것을 대비해, 부가가치가 높은 모델을 중심으로 배터리 양극재 내부 조달 비중을 현재 20% 초반에서 35%까지 확대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현재는 20% 가량만 내부에서 조달하고 80% 가량은 일본과 중국 또는 국내 협력업체에서 구매하고 있다.

엘지화학 관계자는 “한일 관계 (악화) 영향을 덜 받을 수 있는 구조가 되어 있지만, 향후 상황에 따라 적절한 대응 조처를 하겠다”고 말했다.

최하얀 기자 ch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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