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수 GS 회장이 23~24일 강촌 엘리시안 리조트에서 열린 GS 최고경영전략회의에서 발표 내용을 듣는 모습. 지에스그룹 제공
허창수 지에스(GS)그룹 회장이 밀레니얼 등 젊은 세대의 소비 패턴을 연구하고 동남아시아 시장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라고 계열사 임원들에게 주문했다.
지에스그룹은 23~24일 강원도 춘천시 엘레시안 강촌 리조트에서 열린 ‘지에스 최고경영자 전략회의’에서 허 회장이 이러한 저성장 시대 성장 전략을 강조했다고 25일 밝혔다.
허 회장은 회의에서 “기존의 사업방식과 영역에 안주하지 말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 나가야 한다”며 “이런 의미에서 신소비 계층으로 부상하고 있는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가 어떤 생각과 패턴으로 소비행위를 하는지 연구해야 한다”고 했다고 한다. 또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동남아 시장에 어떤 기회가 있으며, 앞서 나간 기업들은 어떤 전략을 펼치고 있는지 꿰뚫어 보는 것도 중요하다”며 “새로운 시장에 선제로 투자하고 사업 모델을 진화시켜야 도약이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고 지에스그룹은 전했다.
지에스 최고경영자 전략회의는 15년째 이어지고 있다. 그룹 리더들이 모여 특정 주제로 강연을 듣고 토론을 벌이거나 새로운 아이디어나 고민을 나눔으로써 각 계열사 경영활동 전반을 점검하는 행사다. 저성장 시대 성장전략이 주제였던 이번 회의에선 김경준 딜로이트 컨설팅 부회장 등 전문가들이 강연했다.
지에스그룹 쪽은 “최고경영자들의 열띤 토론을 통해 변화하는 인구·사회 구조에 적합한 신사업·신상품 개발, 수익성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 재구성, 성장 시장으로의 진출과 철저한 현지화 통해 국외 시장 개척, 글로벌 기업과 합작을 통한 인수합병(M&A)으로 역량 개선 등이 저성장 시대 해법으로 도출됐다”고 말했다.
최하얀 기자
chy@hani.co.kr
◎ Weconomy 홈페이지 바로가기: https://www.hani.co.kr/arti/economy◎ Weconomy 페이스북 바로가기: https://www.facebook.com/econohan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