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열 LS 회장 “연구개발, 혁신이 한·일 갈등 타개할 핵심 열쇠”

연구개발 성과공유회 ‘LS T-Fair 2019’
“연구개발 우수 사례 더 많이 나와야”

구자열 엘에스(LS) 회장은 “한-일 무역 갈등 격화라는 난국을 타개할 핵심 열쇠는 연구개발(R&D)과 혁신”이라고 말했다.

구 회장은 23일 경기 안양 엘에스타워에서 열린 연구개발 성과 공유회 ‘엘에스 티페어(LS T-Fair) 2019’에서 격려사를 통해 연구개발 역량 강화를 강조했다. 구 회장은 “주력 사업 분야에서 고부가 가치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해 후발주자와 격차를 벌리고, 4차 산업혁명 흐름에 대응하려면 아르앤디 우수 사례들이 더 많이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엘에스그룹 기술 올림픽으로도 불리는 이날 행사에서는, 엘에스전선의 글로벌 시장 맞춤형 ‘버스덕트’(전선 등 도전체를 강철제 외함에 수납한 배선통), 엘에스엠트론의 국내 최초 100마력급 트랙터 파워시프트 등 5개 회사의 제품·프로세스 혁신이 우수사례로 소개됐다. 또 엘에스산전의 전기 배터리와 신재생 에너지 필수 부품 저압 직류 차단기와 계전기, 예스코의 사물인터넷(IoT) 위험 예측 조기경보시스템 등 3개 과제도 디지털 혁신의 우수 과제로 꼽혔다.

티페어는 2004년 시작돼 올해로 15번째다. 올해 행사에서는 문경수 과학탐험가와 송기홍 한국 아이비엠(IBM) 수석부사장이 각각 ‘산업 분열’과 ‘디지털 전환’을 주제로 특강을 했다. 행사에는 회장단과 각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최고기술책임자(CTO), 연구원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고 엘에스는 밝혔다.

최하얀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