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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산업·재계

아시아나항공 우선협상대상자 12일 발표…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 ‘유력’

등록 2019-11-11 19:51수정 2019-11-12 02:11

금호산업, 12일 이사회 열고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예정
2조5천억원 써낸 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 유력

아시아나항공의 우선협상대상자가 12일 발표된다. 우선협상대상자로는 에이치디시(HDC)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11일 <한겨레> 취재를 종합하면, 금호산업은 12일 이사회를 열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것으로 보인다. 본입찰에 참여한 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과 애경그룹·스톤브릿지캐피털 컨소시엄, 케이씨지아이(KCGI)·뱅커스트릿 컨소시엄 3곳 중 가장 금액을 높게 써낸 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이 유리한 고지에 올라설 것으로 보인다.

금융업계 등에서는 입찰가로 2조5천억원 가까이 쓴 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해왔다. 아시아나항공 매각은 금호산업이 보유한 아시아나항공 구주 31.05%(6868만8063주) 인수와 신주 발행으로 이뤄진다. 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은 총액 기준으로 2조원 못 미치게 썼다고 전해진 애경그룹 컨소시엄보다 최소 5천억원 이상 높은 데다, 신주 인수 가격과 구주 가격 모두 애경그룹 컨소시엄보다 높은 가격을 매겼다고 한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본입찰이 끝난 뒤 “산업은행 등 채권단은 아시아나항공을 살리는 것을 가장 중시하기 때문에 신주에 많이 투자하는 인수자에게 기회를 부여하려 할 것”이라며 액수가 높은 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이 유리하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12일 우선협상대상자가 발표된 뒤 우선협상대상자는 아시아나항공에 대한 실사를 진행하게 된다. 실사 진행과정에서 추가적인 부실이 드러나면 인수가격은 당초 적어냈던 가격보다 더 낮아질 수도 있다. 금호산업도 4천억원 미만으로 책정됐다고 알려진 구주 가격을 올리기 위한 시도를 할 것으로 보이나, 올해 안에 매각을 마무리해야 하는 금호산업의 협상력은 크지 않은 상황이다. 매각 주도권을 쥔 산업은행 등 채권단이 올해 안 매각 방침을 고수함에 따라, 우선협상대상자와 금호산업은 연내 주식매매계약을 맺고 매각 작업을 완료할 것으로 보인다.

신민정 기자 sh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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