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24조3942억원 영업이익 4492억원 4분기 매출은 유가안정으로 전년대비 흑자 전환
에쓰오일(S-OIL)은 2019년 한해 영업이익을 4492억원 냈다고 31일 공시했다. 2018년 영업이익 6395억원보다 29.8% 줄었다. 매출은 지난해 25조4663억원보다 4.2% 감소한 24조3942억원이다. 전체 매출의 78.2%를 차지하는 정유사업의 침체가 전체 매출과 영업이익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사업부문 별 영업이익은 석유화학 2550억원, 윤활기유 2195억원이나, 정유 부문에서 253억원의 영업적자가 났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분기보다 3.9% 늘어난 6조4762억원이다. 영업이익은 정제마진 하락으로 전분기보다 1921억원 감소한 386억원이었으나 유가 안정화 영향으로 3335억원 영업적자를 냈던 2018년 4분기에 견줘서는 흑자로 전환했다.
에쓰오일 쪽은 “지난해 정유 부문에서 중국의 신규 정유설비 가동에 따른 공급 증가와 아이엠오(IMO)2020 시행에 앞서 고유황유(HSFO) 가격 급락으로 정제마진이 줄어 적자 전환됐다”며 “올해는 IMO2020 시행과 미-중 무역분쟁 완화에 힘입은 수요 증가로 영업이익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김은형 기자 dmsgud@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