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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산업·재계

위아래로 접히는 ‘갤럭시 Z플립’…“휴대성과 그립감에 중점”

등록 2020-02-13 16:59수정 2020-02-13 17:12

기능성 강조한 다른 모바일폰과 달리
‘스타일리시한 패션 아이템’이 컨셉
‘톰브라운’과 협업한 한정판 에디션도 출시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디자인팀 김태중 상무가 11일(현지시간) ‘갤럭시 Z플립’ 디자인을 설명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디자인팀 김태중 상무가 11일(현지시간) ‘갤럭시 Z플립’ 디자인을 설명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11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삼성 갤럭시 언팩 2020’에서 처음으로 공개한 위아래로 접는 폴더블폰 ‘갤럭시 Z플립’은 ‘휴대성’과 ‘그립감’에 중점을 두고 디자인됐다. 작은 핸드백이나 바지 주머니에 쏙 들어가는 사이즈와 손에 쥐었을 때 부드럽게 착 감기는 느낌을 만들기 위해 수백번의 실험을 거쳤다고 한다.

이날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디자인팀 김태중 상무는 언팩 뒤 기자간담회를 열어 ‘갤럭시 Z플립’이 만들어지기까지의 과정과 디자인 컨셉을 설명했다. 그는 “글라스(유리)와 메탈(금속)의 만남으로 컴팩트한 컨셉과 그립감을 염두에 두고 제작했다”며 ”수백개의 조형물을 깎아서 실제로 쥐어보고 다듬는 등 여러가지 테스트를 거쳤다”고 말했다. 0.1mm 단위의 실험을 거쳐 손의 크기와 상관 없이 가장 많은 이들이 편안한 느낌을 가질 수 있도록 ‘디테일’에 신경을 썼다는 것이다.

김 상무는 이번 제품이 4가지 측면에서 새로움을 주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새로운 사이즈 △새로운 앵글 △새로운 스타일 △새로운 아이덴티티다. 특히 ‘새로운 앵글’은 사용자가 폴더의 각도를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 제품과 다르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거치대를 이용해 폰의 각도를 조정해왔던 사용 환경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홀로 설 수 있기 때문에 양손이 자유롭다. 스크린을 보면서도 양손으로 다른 일을 할 수 있고 셀피를 찍는다든지, 실시간 1인 방송을 할 때도 더욱 자유롭다”고 말했다.

삼성 갤럭시 Z 플립 톰 브라운 에디션 이미지. 삼성전자 제공
삼성 갤럭시 Z 플립 톰 브라운 에디션 이미지. 삼성전자 제공

‘새로운 스타일’은 기능적인 면을 주로 충족시키는 다른 모바일 폰과 다른 ‘스타일리시한 패션 아이템’으로의 변화다. 미러 퍼플(Mirror Purple)은 과감한 보라색을 사용해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수 있도록 디자인했고, 미러 블랙(Mirror Black)과 미러 골드(Gold mirror)는 세련되고 우아한 느낌을 살렸다. 또한 이 제품은 미국 패션 브랜드 ‘톰브라운’과 협업해 한정판 모델도 출시된다. 이 모델은 스마트폰 표면 중앙에 톰브라운 브랜드를 상징하는 빨간색, 흰색, 파란색 패턴이 그려져 있다. 톰브라운 에디션은 갤럭시 Z플립과 가죽 커버, 스마트 워치, 갤럭시 버즈로 구성돼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 제품 이름에 붙은 ‘Z’는 3차원적 구조와 역동성, 참신함을 직관적으로 드러낸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폴더블 카테고리 전용 네이밍으로 갤럭시 Z 시리즈를 도입하는 것은 향후 지속적인 폴더블 카테고리 확장에 대한 의지를 담고 있다”고 말했다.

샌프란시스코/송채경화 기자 kh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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