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이 신세계 백화점, 이마트 등과 거래하는 중소 협력사의 방역비를 지원한다고 1일 밝혔다.
신세계그룹의 협력사는 신세계백화점 400여개, 이마트 500여개 등 총 900여곳으로, 방역비를 신청한 회사 중심으로 방역비 전액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한다. 신세계백화점은 경영 사정으로 자체 방역이 어려운 반찬·건어물·산지 공장·침구 등의 협력회사를 중심으로 방역 지원에 나서며, 이마트는 노브랜드와 피코크 등 이마트 자체개발상품을 납품하는 곳을 대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신청 기간은 오는 3월15일까지다.
신세계그룹은 방역 신청에 따라 순차적으로 방역 지원에 나설 예정이지만 대구·경북 쪽 사업장을 우선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신세계그룹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중소 협력회사와 가맹점의 어려움을 나누기 위해 방역 지원에 나서게 됐다. 진행 경과를 살펴보고 추가 지원을 검토할 것”이라고 했다.
신민정 기자 shin@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