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 전쟁 2제
국내·외 게임 업체들이 축구 관련 게임을 잇따라 내놓으며 월드컵 마케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컴투스는 모바일 축구 게임 ‘컴투스 사커’를 최근 출시했다. 이 게임은 작은 모바일 화면 안에 22명의 선수가 참여하며 공격, 패스 등 다양한 기능 등으로 완성도가 높은 편이다. 독일월드컵 본선 진출 32개국 등 40여개국 800여명의 선수 가운데 선택이 가능하다. 회사는 게임 출시를 기념해 31일까지 매 시간마다 아이팟나노 1대를 나눠주는 행사를 진행 중이다.
국산 온라인 게임에서는 이젠엔터테인먼트의 ‘레드카드’와 소닉앤트의 ‘익스트림사커’가 축구 붐을 노리고 있다. ‘레드카드’가 다소 만화같은 캐릭터들이 3대3 풋살 경기를 벌이는 캐주얼 게임이라면, 익스트림사커는 코스튬 플레이와 프리스타일 액션 등의 길거리 축구 요소를 가미한 게임이라는 점이 독특하다.
축구 게임의 대명사인 EA의 ‘피파’ 시리즈도 월드컵을 앞두고 국내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이미 ‘피파06’을 피시와 플레이스테이션, 플레이스테이션포터블(PSP) 용으로 출시한 이 회사는 4월 중 월드컵 버전을 추가 출시할 계획이다.
서수민 기자 wikk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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