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그룹 사장단 인사…이석주 제주항공 대표, AK홀딩스 대표 선임

제주항공 대표이사에는 김이배 아시아나항공 전략기획본부장 영입

이석주 에이케이홀딩스 대표이사. 애경그룹 제공

애경그룹은 12일 에이케이(AK)홀딩스를 비롯해 주요 5개 계열사 사장단 인사를 발표했다. 이번 인사로 5명의 대표이사와 1명의 최고재무책임자(CFO) 등 총 6명이 신규 임용됐다.

애경그룹 지주사인 에이케이홀딩스 대표이사에는 이석주 제주항공 대표이사가 선임됐다. 제주항공 대표이사는 외부 인사를 영입했다. 아시아나항공 전략기획본부장을 지낸 김이배 부사장이 제주항공 대표이사를 맡게 됐다.

임재영 애경유화 대표이사가 애경산업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박흥식 애경화학 대표이사가 애경유화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표경원 애경유화 전무는 애경화학 대표이사 전무로, 김주담 애경화학 상무는 애경유화 최고재무책임자로 이동했다.

애경그룹은 불확실한 대내외 경영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애경그룹 주요 계열사인 제주항공과 애경산업을 중심으로 한 위기경영체제를 가동하기 위해 이번 인사를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애경그룹은 특히 그룹과 제주항공 간의 공조를 강화해 현 항공사업의 위기를 극복하고 제주항공의 사업혁신을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김윤주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