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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산업·재계

롯데지주, ‘주1회 재택근무’ 시행…국내 대기업 중 최초

등록 2020-05-22 18:35수정 2020-05-22 18:52

롯데지주 “재택근무, 장기적 트렌드”
앞서 트위터·페이스북도 재택근무 방침
롯데지주가 다음주부터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주1회 재택근무’를 시행하기로 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차원의 일시적 재택근무가 아닌 장기적으로 일하는 방식의 변화를 꾀한 건 국내 주요 대기업 중 롯데가 처음이다.

22일 롯데지주는 오는 25일부터 지주 전체 임직원 대상 주1회 재택근무를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롯데지주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우리 사회에 폭넓게 확산된 재택근무 등 근무 환경의 변화를 일시적인 것이 아닌 장기적인 트렌드로 인식하고, 이 안에서 직원들의 일하는 방식 변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동빈 롯데지주 회장은 앞서 19일 열린 임원회의에서 직원들의 일하는 방식 변화를 촉구하며, 신 회장도 25일부터 주1회 재택근무를 시행하면서 재택근무 때에는 해외 사업장과의 화상회의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롯데지주 쪽은 전했다. 롯데지주는 우선 150명 안팎의 지주 직원을 대상으로 주1회 재택근무를 시행한 뒤, 다른 계열사로도 넓힌다는 계획이다.

주1회 재택근무 방침은 신 회장 본인이 최근 일본을 오가며 사무실 근무와 자가격리 등으로 인한 재택근무를 해보며 “편리하고 효율적”이라는 판단의 결과다. 신 회장은 임원회의에서 “근무 환경 변화에 따라 일하는 방식도 당연히 바뀌어야 한다. 업종별, 업무별로 이러한 근무 환경에서 어떻게 일을 더 효율적으로 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했다고 롯데지주는 밝혔다.

최근 글로벌 주요 기업들은 코로나19와 무관하게 재택근무 방침을 밝히고 있다. 이같은 결단은 코로나19로 시행하게 된 ‘재택근무 실험’이 상당 부분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13일(현지시각) 트위터가 지난 3월 초부터 시행 중인 전 임직원 재택근무를 오는 9월까지 이어가고, 원하는 임직원은 이후에도 퇴직 때까지 재택근무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어 21일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도 “향후 5~10년 이내 전 직원 중 50%가 원격근무를 하게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수지 기자 suj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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