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시혁 ‘포니정 혁신상’ 상금 2억 기부

왼쪽부터 정몽규 HDC 회장, 김철수 포니정재단 이사장, 방시혁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의장, 박영자 고 정세영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 부인. 포니정재단 제공.

방시혁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의장이 제14회 ‘포니정 혁신상’을 받았다. 상금 2억원은 사회에 기부한다. 포니정 혁신상은 포니정재단이 2007년부터 매년 혁신과 도전을 통해 사회 발전에 공헌하고 국가의 위상을 높인 이에게 주는 상이다.

포니정재단은 25일 오전 서울 삼성동 포니정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방 의장에 대해 “혁신적 매니지먼트를 통해 방탄소년단의 글로벌 성공을 이끌어 세계 음악 산업에서 한국의 위상을 드높였다”며 “앞으로도 방시혁 의장이 뛰어난 인문학적 감성을 가진 아티스트이자, 수평적 리더십으로 조직을 이끄는 혁신 기업가로서 그간의 저력을 바탕으로 더 큰 문화 혁신을 선도하기를 기원한다”고 밝히며 상을 줬다.

방 의장은 “그 어느 때보다 강한 소명의식을 느낀다”며 “최초에 음악이 나를 왜 행복하게 했는지를 잊지 않는 동시에 음악 산업의 가치를 높이고 산업 확장의 가능성을 증명하며, 팬 경험을 혁신한다는 목표로 세상에 유익하면서도 번창하는 기업의 이야기를 계속해서 써나가겠다”고 수상소감을 말했다.

최민영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