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 강도로 부산을 관통한다는 관측이 나온 태풍 ‘마이삭’의 피해를 막기 위해 에어부산의 항공기 23대가 인천과 김포공항으로 옮겨졌다.
2일 에어부산은 “전체 보유 항공기 25대 중 정비 중인 2대를 제외한 23대 모두를 오늘 오전부터 인천공항과 김포공항에 각각 17대, 6대씩 피항시켰다”고 밝혔다. 태풍 피항을 위한 대규모 항공기 이동은 2007년 에어부산 설립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에어부산은 국내 항공사 중 유일하게 김해국제공항이 거점 공항이다.
이날 태풍 예보로 에어부산은 전체 국내선 항공편 60편 중 45편을 사전 비운항 조처를 취했다. 일부 지방은 3일까지 태풍의 영향권에 있어 추가로 비운항이 될 수 있다. 항공편 운항 변동 사항은 에어부산 누리집(airbusan.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수지 기자 suji@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