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산업·재계

조현민, 포스트 코로나 적임자?…계열사 임원으로 경영 보폭 확대

등록 2020-09-02 16:59수정 2020-09-02 17:18

㈜한진 전무, 토파스여행정보 부사장에 선임
한진그룹 “이커머스 등 코로나19 대응과 신사업 발굴 담당”
조 전무, 경영정상화 때까지 무보수
조현민 한진칼 전무가 ㈜한진과 토파스여행정보에 임원으로 선임됐다. 한진칼 제공
조현민 한진칼 전무가 ㈜한진과 토파스여행정보에 임원으로 선임됐다. 한진칼 제공

조현민(미국명 조 에밀리 리) 한진칼 전무가 한진그룹 계열사인 ㈜한진과 토파스여행정보에 임원으로 선임되며 경영 보폭을 확대하고 있다.

2일 한진그룹은 전날 조현민 전무가 ㈜한진 마케팅 총괄 임원(전무)과 토파스여행정보의 신사업 및 사업전략 담당 임원(부사장)으로 나란히 선임됐다고 밝혔다. 조 전무는 2018년 4월 이른바 ‘물컵 갑질’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뒤, 지난해 6월 한진칼 전무 겸 정석기업 부사장으로 경영에 복귀했다. 이어 이번 인사로 1년 3개월 만에 두 곳의 자회사에서 추가 겸직을 하는 셈이다.

한진그룹이 밝힌 조 전무에 대한 이번 인사의 대외적인 열쇳말은 ‘포스트 코로나’였다. 한진그룹은 “조 전무의 ㈜한진의 마케팅 총괄 신규 임원 선임은 코로나19 이후 급속하게 비중이 커지고 있는 이커머스 시장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이커머스 시장을 기반으로 한 택배 및 국제특송 분야에서 성과를 내겠다는 것이다. 사회공헌활동(CSV) 사업 폭도 넓힌다는 계획이다. 조 전무는 한진칼 마케팅 총괄 임원(CMO)으로서도 그룹의 신사업 개발과 사회공헌 등에 주도적 역할을 해왔다는 게 한진그룹 쪽 설명이다. 일각에서는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경영권 분쟁이 치열하게 진행되는 가운데, 조 전무 선임이 우리 편 다독이기라는 해석도 나온다.

조 전무는 토파스여행정보에서도 코로나19 이후를 대비해 신사업을 발굴하기 위한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토파스여행정보는 항공 및 여행정보 제공업무를 하는 비상장 계열사다. 한진그룹 관계자는 “경영정상화 시점까지 조 전무가 토파스여행정보에서는 무보수로 일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수지 기자 suji@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1.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2.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3.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4.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5.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