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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산업·재계

대한상의 차기 회장 최태원 회장 급부상

등록 2020-09-07 22:33수정 2020-09-08 02:46

상의 쪽 "합의 추대 분위기 있다"
최태원 SK 회장.
최태원 SK 회장.

최태원(60) 에스케이(SK)그룹 회장이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의 차기 회장으로 유력하게 부상하고 있다.

7일 재계에 따르면 내년 3월에 임기가 만료되는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이 후임 회장으로 최태원 회장을 염두에 두고 최 회장을 설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상의 회장직에 대한 최 회장의 의중은 즉각 알려지진 않았으나 고민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진다. 대한상의 고위관계자는 이날 “최태원 회장이 차기 회장으로 온다면 우리로서는 고맙고 환영할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최 회장을 차기 대한상의 회장으로 합의 추대하려는 움직임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런 분위기가 있는 것도 맞다”고 조심스레 덧붙였다. 박 회장을 비롯한 대한상의 회장단에서 최 회장을 설득해 추대하려는 움직임을 부인하지 않은 것으로 해석된다. 에스케이 관계자는 “재계 일각에서 그런 움직임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으나, 현재 검토된 바 없다”고 말했다.

대한상의 회장 선출은 호선에 의해 합의 추대하는 방식이 관행이다. 임기 3년에 연임이 가능하다. 박용만 회장은 2013년 7월 전임자인 손경식 전 대한상의 회장이 중도 퇴임하면서 임기를 시작해 2018년 3월 한차례 연임했다. 대한상의는 연말에 본격적인 후보 인선 작업에 들어가 내년 2월에 열리는 의원총회에서 부회장단(23명) 중 1명을 합의 추대하는 방식으로 차기 회장을 선임할 것으로 보인다. 부회장단에는 이인용 삼성전자 사장, 공영운 현대자동차 사장, 장동현 에스케이(SK㈜) 사장, 권영수 ㈜엘지(LG) 부회장,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정몽윤 현대해상화재보험 회장 등이 포함돼 있다. 최 회장의 부친인 고 최종현 회장은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을 지낸 바 있다.

재계에서는 최 회장이 경제 이슈 등에서 정부와 국민을 상대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경제단체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다는 말이 나온다. 대한상의 쪽은 “차기 회장 후보는 연말 회장단 회의에서 논의할 사항으로 아직 구체적으로 검토된 바 없다”고 밝혔다.

조계완 기자 kyew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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