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가 6일부터 통합형 온라인 스마트 물류 플랫폼인 ‘수출입 물류포탈’을 서비스를 시작한다. 기존에 운영하던 물류포탈을 중소 수출기업의 물류비 절감과 물류 서비스 강화를 위해 통합 형태로 탈바꿈했다.
5일 무역협회는 ‘수출입 물류포탈’에서 인천공항공사, 부산항만공사, 한국철도공사, 한국무역정보통신(KTnet), 트레드링스, 케이로지 등 물류 관련 21개 공공기관 및 기업이 제공하는 물류 정보를 통합해 실시간으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또, 협력기관이 제공하는 79개 물류 서비스를 ‘수출물품 준비-국내운송-수출통관-국제운송-수입통관-현지 운송’ 등 6단계의 수출입 절차에 따라 필요한 서비스와 관련 누리집을 연결해 준다. 운임 공동구매, 화물 운송 실시간 예약 정보 등도 안내한다.
수출기업의 물류 데이터로 축적할 수 있는 시스템도 생겼다. 무역협회는 수출입 물류 현장 컨설팅 중 수집된 물류 애로와 서비스 수요를 데이터베이스로 만들어, 향후 수출기업의 물류애로 해소 지원과 신규 서비스 개발을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무역협회 한진현 부회장은 “코로나19 팬데믹과 해상운임 급등 등으로 최근 수출입 물류 환경이 크게 악화됐다”면서 “이번에 개편한 수출입 물류포탈이 우리 기업들의 물류 혁신과 물류비 절감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사이트 기능 강화와 서비스 개선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개편된 수출입 물류포탈은 무역협회 누리집(www.kita.net)에서 이용할 수 있다.
박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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