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이 국내선 항공권을 마일리지로 구매하면 사용한 마일리지의 20%를 되돌려주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항공사에선 마일리지 사용으로 고객들의 심리적인 문턱을 낮춰, 항공기 빈 좌석을 최대한 줄인다는 취지다.
28일 아시아나항공은 오는 11월22일까지 국내선 마일리지 항공권을 구매하고, 11월1일부터 12월24일까지 탑승한 고객에게 이같은 혜택을 적용한다고 밝혔다. 예를 들어 김포~제주 왕복구간을 마일리지 항공권으로 구매하면 1만마일을 차감하게 되는데, 2천마일을 다시 돌려준다는 것이다. 페이백 마일리지는 내년 1월8일에 일괄 적립된다. 이벤트 참여 고객 중 일부 고객에게는 추첨으로 △아시아나클럽 2만마일 △고급 무선이어폰 △아메리카노 기프티콘 경품을 증정한다.
인천국제공항 비즈니스 라운지 이용 대상도 확대한다.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말까지 실버(일반) 회원도 마일리지를 사용해 동반 1명까지 함께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골드 회원은 기존에는 본인만 마일리지를 사용해 라운지 이용이 가능했으나, 추가 1명까지 함께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라운지 이용 마일리지도 기존 3천마일에서 2천마일로 한시 할인한다. 이번 이벤트를 기획한 아시아나항공 담당자는 “고객들이 마일리지를 보다 활발히 사용할 수 있도록 사용 범위를 넓히고 부담을 낮췄다”고 말했다. 이벤트와 관련한 상세한 내용은 아시아나항공 누리집(flyasiana.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수지 기자 suji@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