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장마와 태풍 등 악조건을 겪고도 이겨낸 강원도 햇감자와 햇옥수수를 이용해 만든 ‘상생 스낵’이 나왔다.
2일 편의점 지에스(GS)25는 자체상표(PB) 과자 ‘유어스햇팝콘’과 ‘유어스햇감자칩’ 2종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유어스햇팝콘은 강원도에서 올해 9월에 수확된 오륜 품종의 국산 햇옥수수 10톤이 사용돼 10만개 한정 물량으로 판매된다.
오륜 품종 옥수수와 관련해 “2011년 국내 옥수수연구소에서 자체 개발한 토종 품종으로, 일반 과자에 쓰이는 수입산 옥수수보다 고소한 맛이 월등히 좋다”고 지에스 쪽은 설명했다. 유어스햇감자칩은 올해 7월에 수확된 강원도산 햇감자 20톤이 사용돼 20만개 한정 물량으로 생산됐다.
지에스리테일은 코로나19로 인해 국산 농산물의 급식 소비가 줄고, 장마와 태풍 피해 등 이중고를 겪은 국내 농가를 돕기 위해 지난 5월에 강원도 농가와 모두 30톤 규모의 햇농산물을 구매 계약했다. 이번 과자 출시도 햇농산물 판로 확대 중 하나다. 두 제품 가격은 각각 1500원.
박수지 기자 suji@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