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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산업·재계

빌려보고 사는 쇼핑몰 ‘겟트’ 출범

등록 2020-11-09 12:44수정 2020-11-10 02:33

제일기획, 체험기반 이커머스 ‘겟트’ 선보여
“온라인쇼핑 후회없이”…렌탈+구매 결합

“한번 써보고 구매할 수는 없을까?”

온라인쇼핑을 할 때 흔히 하는 이런 고민에 착안해 ‘대여’(렌탈)와 ‘구매’를 결합한 쇼핑몰 ‘겟트’(GETTT)가 9일 나왔다. 제일기획이 만든 겟트와 다른 온라인 쇼핑몰의 가장 큰 차별점은 원하는 상품을 우선 빌려보고 마음에 들면 즉시 구매로 전환할 수 있다는 점이다. 상품 판매 화면에는 ‘렌탈’ 비용과 ‘구매’ 비용이 각각 적혀 있다. 대여 기간은 통상 일주일이다.

빌려 보고 마음에 든 상품을 구매할 때, 구매 비용은 상품가격 전액을 모두 지불해야 한다. 상품가격에서 렌탈비를 뺀 차액만 지불하는 것이 아니라는 뜻이다. 다만 이미 여러 번 대여된 제품이라면 차등화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새 상품을 원하는 소비자들은 대여 제품을 반납한 뒤, 새 상품을 구입할 수도 있다. 물론 대여하지 않고 일반 온라인 쇼핑몰처럼 새 상품을 바로 구매할 수도 있다. 제일기획 관계자는 “렌탈 비용은 체험 비용이라서 환불되지 않는다”며 “대신 일반 구매 적립률은 1%인 반면, 렌탈했다가 구매할 경우 구매금액의 3%를 적립해준다”고 설명했다.

겟트 상품 판매 화면 예시. 겟트 제공.
겟트 상품 판매 화면 예시. 겟트 제공.

‘GET THE TASTE’(취향을 얻어라)라는 의미를 담은 ‘겟트’에는 현재 패션, 인테리어, 뷰티, 테크 등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카테고리에 모두 70여개 브랜드가 입점해 있다. 겟트는 이밖에도 마음에 드는 제품을 집에서 입어본 뒤, 제품을 구매하거나 무료로 반품할 수 있는 ‘피팅 딜리버리’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 서비스는 겟트에서 7만원 이상 결제할 때 발급되는 바우처로 이용할 수 있다.

겟트 출범은 국내 1위 광고기업 제일기획의 유통업 진출 선전포고라는 해석도 있다. 제일기획 관계자는 “유통업에 진출해 수익을 내는 게 1차 목표가 아니다”라며 “매우 빠르게 디지털 전환이 되고 있는 광고업계에서 플랫폼을 활용해 데이터를 축적하면 광고업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수단이 될 수 있으리라 보고 있다”고 말했다.

박수지 기자 suj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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