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산업·재계

김재철 동원 명예회장 ‘사재 500억원’ 카이스트 기부

등록 2020-12-16 20:28수정 2020-12-17 02:34

“인공지능 인재 양성에 써달라”
왼쪽부터 김재철 명예회장과 신성철 카이스트 총장. 사진 카이스트 제공
왼쪽부터 김재철 명예회장과 신성철 카이스트 총장. 사진 카이스트 제공

김재철 동원그룹 명예회장이 국내 인공지능(AI) 분야 인재 육성을 위해 카이스트에 사재 500억 원을 기부한다.

16일 동원그룹은 김 명예회장이 이날 오전 카이스트 대전 본원 학술문화관 정근모 컨퍼런스홀에서 향후 10년간 연차별 계획에 따라 사재 500억원을 기부하는 내용의 약정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약정식에는 신성철 카이스트 총장과 김남구 한국금융지주 회장, 김남정 동원그룹 부회장 등 김 명예회장의 가족들이 참석했다.

김 명예회장이 평소 대한민국이 인공지능 분야의 주도권을 잡아 선진국으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관련 분야 인재 양성이 무엇보다 시급하다는 소신에 따라 이번 기부가 이뤄졌다는 게 동원그룹 쪽 설명이다. 김 명예회장은 약정식에서 “인공지능 물결이 대항해시대와 1·2·3차 산업혁명 이상으로 우리의 삶을 바꾸는 큰 변화를 이끌 것”이라며 “오늘 이 자리는 대한민국이 인공지능 선진국으로 나아가는 출정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나라가 인공지능 혁명으로 다시 한번 크게 도약해 나라의 기반을 튼튼히 하고, 인공지능 시대를 주도한다면 세계사에 빛날 일이 될 것”이라며 “카이스트가 인공지능 인재 양성으로 ‘인공지능 선진국’의 길을 개척해 주는 역사적 과업을 수행해 줄 것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신성철 카이스트 총장은 “대한민국의 과학 기술 발전을 위한 김 명예회장의 결단에 경의를 표한다”며 “카이스트의 역할과 임무에 대한 사명감을 항상 마음에 새기고 인공지능 인재 양성과 연구의 세계적 허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카이스트는 인공지능대학원의 명칭을 ‘김재철 AI대학원’으로 정하고, 2030년까지 모두 40명의 세계 최고 수준의 교수진을 꾸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세계적 수준의 에이아이대학원을 운영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카이스트는 지난해 8월 문을 연 대전 본원의 에이아이대학원을 내년 3월부터 단계적으로 서울캠퍼스(홍릉)로 이전하고, 2023년부터는 인공지능 관련 기업들과의 공동연구와 산학협력 프로젝트 등을 통한 시너지 극대화를 위해 ‘양재 R&D(연구개발) 혁신지구’에 교육·연구시설을 확충하기로 했다. 박수지 기자 suji@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1.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2.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3.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4.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5.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