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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부동산

1월 주택대출 증가세 확 꺾여

등록 2007-02-07 19:08

은행 주택담보 대출 월별 증가액 추이
은행 주택담보 대출 월별 증가액 추이
통화량 증가율도 주춤
부동산 대출 규제의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면서, 1월 중 은행들의 주택담보 대출 증가액이 대폭 줄었다. 이에 따라 지난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던 시중유동성 증가율도 지난해 12월을 정점으로 올 1월 들어선 조금 낮아졌다.

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7년 1월 금융시장 동향’을 보면, 지난 한달 동안 은행들의 주택담보 대출 잔액은 7296억원 늘어나는데 그쳤다. 지난해 12월 증가액(3조1841억원)과 견줘 4분의 1에도 못미치는 수준이며, 지난해 2월(6084억원) 이후 11개월만에 가장 적은 것이다.

이런 영향으로 한은은 광의통화(M2)를 기준으로 한 1월 통화량이 지난해 1월에 비해 11% 안팎 늘어난 것으로 추정했다. 10월(10.1%), 11월(11.1%), 12월(11.4%) 내리 빨라지던 증가세가 다소 주춤해진 것이다.

지난달 25일 부가가치세 납부일을 맞아 9조원에 이르는 자금이 일시에 빠져나갔는데도 은행들의 자금 사정이 나빠지지 않은 것도 대출 증가세가 크게 둔화된 데 따른 것이다. 또 은행들이 1월 중 10조원이 넘는 규모의 양도성예금증서(CD)를 발행해 자금을 미리미리 준비한 것도 단기 자금시장 안정에 한몫 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런 사정을 반영하듯 1월 하반월(16일~31일) 지급준비금 적립 마감일(7일)을 하루 앞둔 6일 시장 콜금리는 일찌감치 콜금리 목표치(4.5%)에 근접하는 4.54%까지 떨어졌다.

한편 시중 유동성 증가세가 한풀 꺾인 탓에 8일 열릴 금융통화위원회에서는 콜금리 목표치를 현 수준에서 동결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최우성 기자 morge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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