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이천…10일부터 신청
민간 건설사 부도로 공사가 중단됐던 아파트가 국민임대주택으로 변신해 무주택 서민들에게 공급된다.
대한주택공사는 경기 이천 부발지구에서 민간 주택업체 부도로 공사가 중단됐던 아파트를 고쳐짓기(리모델링)해 10일부터 국민임대주택으로 공급한다고 6일 밝혔다. 이 국민임대주택은 지난 2006년 주공이 첫 ‘부도사업장 인수 사업’으로 사들여 리모델링한 것으로, 매입 당시 6년 동안이나 공사가 중단된 상태여서 도시 미관을 해치는 등 골칫거리였다. 주공은 초소형 2가구를 한 가구로 통합하는 등 리모델링을 해, 입주자가 소득수준에 맞게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에 공급되는 주택은 총 784구로, 전용면적 23㎡ 84가구, 29㎡ 310가구, 49㎡ 56가구, 59㎡ 334가구로 구성돼 있다. 입주는 2009년 11월 예정이다. 10~13일 저소득 무주택 가구주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으며, 공급 가구의 30%는 신혼부부용으로 공급된다. 최종훈 기자 cjh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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