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락세를 보이던 서울 재건축아파트 시장의 가격 하락세가 일단 주춤해지고 있다.
지난주 서울 재건축 시장은 0.01%로 미미하지만 반등했다. 송파(0.58%)가 오름세로 돌아섰고, 강남(-0.01%) 강동(-0.18%) 서초(-0.21%) 등 강남권의 하락세가 이전 주보다 크게 둔화됐다. 재건축 규제 완화 발표로 일부 저가 급매물은 거래가 됐고 매수자들의 문의가 늘어나면서 가격 하락폭이 크게 둔화됐다. ‘11·3 대책’발표 직후 서울 재건축아파트 시장은 급매물을 중심으로 일부 거래가 이뤄지기도 했지만 대책 발표 후 2~3일이 지나자 매수자들은 다시 관망세로 돌아서는 분위기이다.
반짝 움직임을 보였던 재건축 시장과는 달리 서울 강북권역 아파트 매매시장은 전주보다 하락폭이 커졌다. 일부 지역에서는 급매물이 추가로 나오고 대책 발표 이후 매물을 찾는 문의도 증가했다. 서울 지역 매매시장은 전체 평균 -0.2%의 변동률을 나타냈다. 전주보다는 하락폭이 크게 둔화됐지만 전반적인 내림세는 여전하다. 새도시와 수도권 상황도 마찬가지다.
전세시장 역시 약세가 지속됐다. 권역별로 서울 -0.24%, 새도시 -0.19%, 수도권 -0.08% 순이다. 전·월세 거래는 더 줄었으며 수요자 이동이 많지 않다. 경기 불황으로 더 싼 지역이나 저렴한 연립·빌라로 옮기는 경우는 종종 눈에 띈다.
부동산 114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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