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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부동산

10대 건설사 아파트 공급실적 ‘반타작’

등록 2008-11-11 18:46수정 2008-11-11 18:58

올해 9만여가구 분양 계획했지만 48% 그쳐
주택경기 침체 여파로 대형 건설사들의 올해 아파트 공급실적이 계획 대비 절반에도 못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대우건설, 삼성물산, 현대건설, 지에스(GS)건설, 대림산업 등 국내 10대 건설사의 주택공급 실적을 집계한 결과, 이들 회사들이 올들어 이달 현재까지 전국에 분양한 아파트 물량은 총 4만5137가구였다. 이는 이들 10개사가 연초에 계획한 9만3822가구 대비 48%에 불과한 수치다.

올해 민간 건설사중 가장 많은 1만4471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던 대우건설은 11월 현재까지 33%인 4778가구를 공급하는데 그쳤다. 1만630가구를 계획한 삼성물산은 계획 대비 32%인 3448가구만 분양했다.

또 롯데건설이 연초 계획 대비 16%(2157가구)에 그친 것을 비롯해 금호건설 28%(1983가구), 포스코건설 28%(828가구), 현대산업개발 40%(4278가구) 등도 절반에 못미쳤다.

이와 달리 지에스(GS)건설은 11월 현재까지 가장 많은 9532가구를 분양해 계획(1만1585가구) 대비 82%를 달성했다. 대림산업은 6963가구로 79%, 현대건설이 7974가구로 66%, 에스케이(SK)건설이 3196가구로 93%를 각각 분양했다.

중견 건설사들은 대형 건설사보다 주택공급이 더 저조했다. 월드건설의 경우 올해 분양 물량이 대구의 재건축 사업 100가구에 불과했다. 우미건설도 연초 평택 청북, 대전 서남부지구, 김포 한강새도시 등에서 5천여가구를 공급할 계획이었으나 실제 분양 실적은 천안 청수지구 724가구가 유일하다.

한화건설은 올해 서울 뚝섬 갤러리아 포레 230가구 한 곳만 분양해 연초 공급 계획인 2천여가구에 훨씬 못미쳤고, 태영건설은 올해 아예 아파트 분양이 없었다.

업계에서는 올해 전국 아파트 공급물량은 지난해 실적 31만여가구를 밑돌 것으로 본다. 김규정 부동산114 팀장은 “올 연말까지 분양 대기중인 5만여가구 중 상당수도 분양 시기가 내년으로 넘어갈 것으로 보여, 올해 아파트 공급 물량은 지난해보다 크게 감소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최종훈 기자 cjh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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