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단위 서울 아파트값이 7개월 만에 상승했다.
지난 주 서울 아파트 매매 가격은 0.05% 올랐다. 주간 단위 아파트 값이 오른 것은 지난 6월 이후 처음이다. 특히 재건축시장은 0.71%의 변동률로 최근 4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강남권 재건축은 지난 연말 투기지역 해제 기대와 금리인하로 인한 대출부담 완화 등을 이유로 매수 문의가 증가하고 급매매 거래가 형성된 바 있다. 하지만 단기 가격 급등으로 지난 주 들어서는 매수자들의 움직임이 주춤해져, 급격한 가격 상승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재건축 단지 상승으로 매맷값이 송파(0.66%), 강동(0.51%), 강남(0.09%) 등 강남 3구가 오름세를 보였다. 송파구는 재건축 단지 외에도 신천동 잠실파크리오, 잠실동 트리지움 등 신규 단지 중심으로 기대감이 조성돼 가격이 올랐다. 제2롯데월드, 주변 재건축 가격 상승, 투기지역 해제 기대 등으로 급매물 거래가 이뤄지기도 했다. 반면, 동작(-0.35%), 금천(-0.28%), 마포(-0.21%), 동대문(-0.16%), 성북(-0.15%), 양천(-0.14%), 서대문(-0.14%), 강서(-0.14%) 등은 하락했다. 새도시는 여전히 내림세지만, 하락폭이 좁아졌다.
전세 시장에선 방학철을 맞아 싼 물건이 소진되면서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의 전세 가격 낙폭이 전반적으로 줄어들었다.
부동산114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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