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주택 착공 면적이 통계를 낸 지난 2000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9일 국토해양부 집계를 보면, 지난해 건축허가를 받은 건축물은 모두 1억2065만8천㎡로 전년(1억5095만7천㎡)보다 20.1% 줄었다. 이 가운데 주거용 건축물은 3846만2천㎡로, 전년(6521만2천㎡)에 견줘 41.0%나 급감했다. 주거용 건축 허가면적이 4천㎡를 밑돈 것은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3115만5천㎡) 이후 처음이다.
지난해 착공에 들어간 건축물 면적도 모두 7519만4천㎡에 그쳤으며, 이 가운데 주거용은 1566만3천㎡로 전년에 비해 52.2%나 줄었다. 이는 통계가 이용 가능한 2000년(2673만㎡)이후 가장 적은 면적이다.
송창석 기자 number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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