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시세
거래 공백 속에서도 매매 시장에선 강남권 재건축과 한강변 노후단지의 호가 상승이 이어졌다. 서울 강남권의 상승세 여파로 동작·광진구 등 인근 지역 실수요자의 급매물 거래 문의가 부쩍 늘었다. 이명박 정부 2기 경제팀의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에서 비롯된 것으로 풀이된다.
전세 시장에서는 이달 초 학군 배정 등을 앞두고 수요가 이어지며 싼 매물 위주로 거래가 이뤄졌다. 서울은 전셋값이 3주 연속 상승했다. 분당 전셋값도 지난해 가을 이후 모처럼 상승했다. 상승 폭은 0.05%였다. 수도권 전셋값 하락세는 앞 주보다 둔화되며 -0.03%를 기록했다. 새 아파트의 싼 전세매물이 소진되고 가격이 오르면서 기존 아파트 전세로도 수요가 퍼지고 있다.
국지적으로 새 아파트 밀집지역에 나타났던 역전세난도 해소되면서 전세금을 돌려받지 못해 그대로 머물러 있던 세입자들이 움직일 수 있게 됐다. 서울은 강동(0.54%), 송파(0.44%), 동작(0.28%), 광진(0.19%), 동대문(0.05%), 서초(0.05%), 강남(0.04%), 성동(0.02%) 순으로 오르는 등 전셋값도 강남과 인근지역 위주로 상승했다. 새도시 중에서는 분당에 이어 중동(0.01%)이 올랐으나 일산(-0.13%), 평촌(-0.02%), 산본(-0.01%)은 떨어졌다.
부동산114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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