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시세
서울 강남3구의 투기지역 및 투기과열지구 해제가 다시 보류되면서 강남권 및 주변 지역의 매수세가 한풀 꺾였다. 가격 하락폭이 컸던 아파트 중심으로 급매물이 소진되고 단기간에 가격이 반등하면서 매수자들도 다시 관망세로 접어들었다. 여전히 국지적으로 싼 물건은 거래되고 있지만 매수 문의는 1월보다 줄었다. 강남권 이외 지역에서도 이사철 수요가 줄면서 거래가 주춤하다.
지난주 서울 아파트 매매 시장은 0.05%의 변동률을 보였다. 송파와 양천 등 일부 지역의 거래는 꾸준하게 이뤄지고 있지만 나머지 지역에선 매수 문의가 줄었다. 앞 주에 오름세로 돌아섰던 새도시는 한 주 만에 제자리걸음을 나타냈다. 수도권도 하락폭은 둔화됐지만 여전히 내림세를 지속하고 있다.
서울 재건축 매매 시장의 상승폭은 0.38%로 앞 주(0.43%)보다 둔화됐다. 송파(1.25%) 강동(0.46%) 강남(0.21%) 서초(0.1%) 순으로 여전히 오름세인 가운데, 송파·강동을 제외하고는 거래 움직임이 주춤하다.
전세 시장은 방학 이사철과 봄 이동 수요가 맞물리면서 소형 아파트 중심의 거래가 이어지고 있다. 서울은 0.19%의 변동률로 앞 주보다 2배 이상 상승했다. 수도권은 0.01%로 미미하지만 5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부동산114 제공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