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까지 시범지구 지정
이명박 정부의 서민 주거난 해소 방안의 핵심인 보금자리주택이 ‘뉴플러스’라는 이름을 달고 오는 11월 첫주인을 맞게될 것으로 보인다. 보금자리 주택이란 정부가 도심 근교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이나 한계농지 등을 전용해 서민들에게 값싸게 공급하는 중소형 분양아파트 또는 임대주택을 말한다.
국토해양부는 기존 ‘국민임대주택 특별법(국민임대법)’을 전면 개정한 ‘보금자리주택 건설 등에 관한 특별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오는 6월까지 보금자리주택 시범지구를 지정하고 11월부터 사전예약 방식으로 분양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보금자리주택은 국민임대법에는 없던 중소형 분양주택까지 포함하고 있다. 또 16년간 건설되지 않았던 영구임대주택도 다시 짓기로 했다.
정부는 이를 위해 지난해 9월 축사나 비닐하우스가 밀집된 도심 근교 그린벨트와 한계농지를 풀기로 한 바 있으며, 오는 6월까지 그린벨트 해제 총량을 확정하기 위해 광역도시계획을 전면 개편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보금자리주택 단지에서 공급되는 주택은 택지 공급가격 인하와 용적률 조정 등으로 일반 분양주택보다 15% 정도 쌀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개발계획과 실시계획의 통합, 통합심의위원회 설치 등을 통해 택지개발부터 입주까지 통상 6년 걸리던 것을 4년으로 줄일 방침이다. 국토부는 보금자리주택의 브랜드를 ‘새로운 가치가 더해진 새로운 주택’을 뜻하는 ‘뉴플러스’로 결정했다.
송창석 기자 number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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