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부터 6350가구 매입키로
대한주택공사는 올해 다가구주택 매입임대사업 규모를 6350가구로 확정하고, 오는 23일부터 매입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매입임대사업이란 주공이 다가구주택 등을 사들여 도심 내 저소득층에게 저렴하게 임대하는 주거복지 사업으로, 참여정부가 도입해 2004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총 2만5037가구를 매입해 임대주택으로 활용하고 있다. 내년 이후에도 2012년까지 해마다 7천가구씩 매입할 예정이다. 올해는 주공과 지방자치단체(지방공사)가 각각 6350가구, 650가구를 사들이게 된다.
매입 대상지역은 서울, 수도권 과밀억제권역(인구 20만 이상 도시포함), 인구 30만 이상 도시(인구 30만 이상 도시가 없는 도는 도청 소재지)이며, 매입가격은 감정평가 금액으로 정해진다.
매도를 희망하는 다가구, 다세대 등의 집주인은 주공 지역본부에 이달 23일부터 31일까지 우편이나 방문 접수하면 된다. 주공이 매입한 다가주주택 등은 기초생활수급자 등에게 시중 임대료의 30% 수준으로 임대될 예정이다.
최종훈 기자 cjh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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